리설주 명성 이을 北 신인 여가수 등장?…과감한 의상 '눈길'

입력 2022-08-01 13:34   수정 2022-08-01 13:35


신인 발굴이 뜸하던 북한 음악계에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의 뒤를 이을 유명 가수가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

1일 조선중앙TV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평양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 앞에서 열린 '전승절'(정전협정체결일) 기념행사에 신인 가수 정홍란, 김류경, 문서향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중계 화면에 따르면 정홍란은 '예쁜이', '누가 나에게 가르쳤던가', '나의 한생' 등 선전 가요를 불렀다. 김류경은 '나는 알았네', '인생의 영광'을, 문서향은 '전사의 노래', '축복의 노래' 등을 노래했다.


특히 가수들의 파격적인 의상과 헤어스타일이 주목받았다. 정홍란은 이른바 '풀뱅' 앞머리로 현대적인 매력을 발산했고, 김류경은 살짝 층을 낸 단발머리에 서구적 이목구비를 강조한 화장을 했다.

신인 가수들의 소속이 어디인지 정확한 악단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모란봉악단, 청봉악단, 삼지연관현악단, 국가공훈합창단 등이 참여한 만큼, 이 가운데 한 곳 소속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 악단들은 어려서부터 영재 코스를 밟는 등 철저한 예술 교육을 받은 이들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이번 전승절에 신인 가수들을 띄운 것은 젊은 세대들이 남측 문물에 물들지 않도록 하기 위한 일종의 '정신 무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리 여사는 지난달 27일 전승절 69주년 행사를 관람하던 중 감격에 북받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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